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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등용문 제41회 전국국악대제전 성료경주시와 (사)신라천년예술단이 주최하고 한국국악협회 경상북도지회 (지회장김경애)가 주관하는 제41회 전국국악대제전이 지난 9월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 경주시 화랑마을에서 열렸다. 지난 1983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41회째 개최되는 전국국악대제전은 그동안 수많은 명인을 배출하며 전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악인들의 등용문으로 성장해 왔다. 관악, 현악, 가야금병창, 무용, 민요, 타악 6개 부문에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와 일반부, 신인부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에서 총 266팀 299명이 참가하였고, 수준높은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을 거쳐 총 115명의 수상자가 결정되었다. 본 대회 최고상인 영예의 대통령상은 일반부 현악부문에 참가하여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를 연주한 위은영(전북도립국악관현악단 소속)씨에게 돌아갔으며, 상장과 상금 1천만원이 함께 수여되었다. 일반부 종합최우수상에는 타악부문 박진우(사물놀이 한맥 소속)씨가 국회의장상과 상금 5백만원을 수상하였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관악부문에 참가한 임효숙(나주시립국악단 소속)씨에게 상장과 상금 3백만원이 수여되었다. 교육부장관상은 고등부 타악부문에 신익영외 4명이 단체로 참가하여 상장과 상금 1백만원을 수상하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대회의 공정성과 시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각 부문별로 사전 신청을 받아 국민참여 심사위원이 함께 심사에 참여하였으며, 시상식에 이어 열린 축하공연에서는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를 비롯한 전국 명인명창들의 축하무대도 열렸다. 한국국악협회경상북도지회 김경애 지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전국 각지에서 경주를 찾아주신 참가자들과 수상자들에게 감사와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본 대회가 더욱 발전하여 전통 음악을 올곧게 전승하고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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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잼버리 대원들, ‘빛의 시어터’ 찾아 몰입형 예술 전시 관람‘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로 한국을 찾은 대만 잼버리 대원들이 11일 빛과 음악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를 찾아 ‘달리 : 끝없는 수수께끼(Dali : The Endless Enigma)’ 전시를 관람했다. 이번 전시 관람은 태풍 카눈이 상륙함에 따라 잼버리 활동이 실내 프로그램으로 전환되면서, 대만 참가자들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자 진행했다. ‘빛의 시어터’는 오랜 기간 국내 공연문화계에서 상징적 역할 해온 ‘워커힐 시어터’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고, ‘Art for Everyone(모두를 위한 예술)’의 슬로건 아래 누구나 쉽게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전시 관람으로 한국의 문화예술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전달하고자 했다. 대원 91명과 인솔자 10명 등 대만에서 온 참가자 101명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천재 예술가 살바도르 달리와 스페인의 상징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독창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달리 : 끝없는 수수께끼’ 전시를 관람했다. 한 참가자는 광활한 규모의 전시관에서 빛과 음악에 둘러싸여 온전히 몰입하는 독특한 경험에 대해, 해외에서도 몰입형 예술 전시를 만나볼 수 있지만 한국에서 독보적인 공간인 빛의 시어터를 방문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진우 티모넷 대표는 "현실과 꿈,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달리 : 끝없는 수수께끼’ 전시 관람이 대원들에게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빛의 시어터는 ‘달리, 끝없는 수수께끼’ 전시를 통해 20세기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와 자연의 구조와 형태를 모티브로 삼은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을 빛과 음악, 첨단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한 몰입형 예술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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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관의 ‘국악-신반’ <7>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이지영 가야금 <진도씻김굿> 우리나라의 굿은 노래와 춤, 그리고 악사의 반주음악이 어우러지는 악가무의 종합공연예술로 세계의 샤머니즘 의례 중에서 가장 화려한 음악이 있는 것이 바로 우리나라 굿 음악이다. 이중 ‘진도씻김굿’은 전라남도 진도에서 전승되는 죽은 이를 위한 굿으로 그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받아 1980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진도씻김굿에서는 주로 관악기와 타악기로 연주되는데, 이 음반은 진도씻김굿의 음악을 가야금 독주곡으로 담은 최초의 음반이다. CD가 아닌 USB로 출반되었다. 3부분으로 나누어 담았는데, 진도씻김굿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죽은 이를 저승길로 인도하는 ‘길닦음’, 살아있는 자의 행복을 기원하는 ‘제석거리’ 그리고 이지영의 가야금과 장구를 잡은 이태백의 소리가 잘 어우러지는 ‘영겁의 소리 길닦음’이다. ‘진도씻김굿’이 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로 다시 태어났다. ‘진도씻심굿’의 또 다른 멋을 우리에게 안겨주고 있다. Park Jinu(박진우) <Dohwa(도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한국음악작곡과 예술사를 졸업한 박진우 작곡가의 2번째 음반이다. 2021년 출반한 <유성>에 이은 4곡의 작품으로 피아노도 연주하고 있다. 곡은 4곡이지만, 7트랙으로 수록되어 있다. Intro로 작곡가가 직접 피아노로 연주하는 ‘auralize’, 경험에서 풀어낸 감정을 바탕으로 작곡한 ‘몰락’은 Original Ver., 25현가야금 Ver., Acoustic Ver., 3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상향을 비유하는 의미인 ‘도원’도 Original Ver., 25현가야금 Ver., 2곡이 수록되어 있다. Outro로 작곡가가 직접 피아노로 연주하는 ‘Lotus’로 마친다. 음반 제목 <도화>는 복숭아나무의 꽃으로 복숭아꽃이 만발한 낙원이 ‘도원’이다. 작곡가가 작곡하고 피아노 연주로도 일부 참여한 작품에서 이상적인 그 선경을 느껴보는 것은 김상자의 몫이다. CD 표지는 홀로그램 문자로 인쇄되어 반짝인다. 김단비 2집 해금에세이 <마음이 향하는 곳> 해금연주가 김단비의 2번째 음반이다. 김단비 1집 해금에세이 <피어나다>는 2020년에 출반되었다. 내 음악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해금에세이시리즈’, 거의 3년 만에 2집이 나온 것이다. ‘해금에세이’는 연주자가 직접 곡을 쓰고 이야기와 그림을 담아내는 그녀만의 독특한 음반이다. 음악을 향한 식지 않은 열정과 사랑으로 빚어낸 이번 음반에는 조금 더 짙어진 연주자의 색깔이 보인다. 연주자가 작곡한 11곡은 곡마다 연주자의 작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해설서에는 곡마다 이야기가 그림과 함께 수록되어 있고 곡마다 참여 연주자도 다르다. 2번째 곡, ‘놀이터 요리사’, "어린 시절의 우리의 놀이터는 그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놀이 장소였다. 그곳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던가. 서정적인 선율에 해금, 생황의 음색이 더해져 향수를 자극한다.”라고 설명되어 있다. 편안히 감상할 수 있는 곡들로 ‘해금에세이’라는 부제가 잘 어울리는 음반이다. 1916 하와이 호놀룰루 <애국창가>-인천콘서트챔버- 1902년 12월, 제물포에서 하와이로 향한 발걸음이 한국 이민역사의 시작이다. 2022년은 한국 이민역사의 12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초기 하와이 이민에는 인천 출신이 상당수였고 대부분이 감리교 신자(내리교회)였다고 한다. 이 세상 어느 곳이나 음악은 존재한다. 1916년 하와이 이민자들이 호놀룰루에서 ‘애국창가’라는 악보집을 출판한다. 제목 그대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노래집으로 악보와 가사를 통해 당시 이민자들이 어떻게 그 시대를 살아갔는지 유추할 수 있는 귀한 자료이다. 대부분의 노래가 서양 조성음악 형식의 오선보로 표기되었고 대체로 애국가, 찬송가, 군가 등의 선율을 빌려 가사를 새롭게 넣은 노래들이다. 인천에는 인천의 옛노래을 발굴하여 연구하고 세상에 알리는 음악집단이 있다. 인천콘서트챔버(대표 이승목)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민경찬 명예교수의 연구와 더불어 대조선국민군단 박용만 선생의 후손(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박상민 교수)과 내리교회(하와이 이민 역사의 주역) 성가대가 참여하여 이 악보집 ‘애국창가’의 주요작품을 복원한 음반이다. 11곡을 복원하였다. 120년 후 다시 부르는 이민자의 노래이다. 비매품으로 CD와 LP로 출반되었지만 모든 곡은 유튜브에서 감상이 가능하다. 귀한 작업에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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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철원, 국제뮤직페스티벌, PLZ페스티벌 개최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비무장지대(DMZ)의 'DMZ평화의 길'이 12월까지 다시 열리면서 국제뮤직페스티벌인 PLZ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강원도, 철원군, 고성군, 인제군, 양구군, 화천군이 주최하고 '2022PLZ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30일 철원군에 따르면 강원도와 도내 접경지역 지자체들이 주최하는 ‘PLZ(Peace&Life Zone) 페스티벌’은 음악을 통해 DMZ를 평화와 생명의 땅으로 만들기 위한 글로벌 문화운동이라고 전했다. 올해 PLZ 페스티벌은 오는 10월29일까지 이어진다. 고성, 철원, 화천, 양구, 인제 등 5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9년부터 강원도와 접경지역 5개 군이 주최하는 지역 문화축제이다. 생태·문화·역사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비무장지대(DMZ) 중심에 있는 강원 철원노동당사 옆 (구)철원제일교회 옛터에서 내달 17일 국제뮤직페스티벌인 PLZ페스티벌을 시작으로 3회에 걸쳐 음악회가 열린다. 17일 철원제일교회 옛터에서 2022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1, 2위를 차지한 첼리스트 최하영과 이바이첸(Yibai Chen),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공식 피아니스트 리브레히트 반베케부르트(Liebrecht Vanbeckevoort)가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선율을 선사한다. 이어 18일 철원 노동당사 광장에서는 하림과 블루카멜앙상블 공연, 뮤지션 하림과 7인조 블루카멜앙상블의 다양한 하모니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사의 찬미', '노래가락 차차차(김영일 작사 김성근 작곡), 태평가, '먼 아리랑'이 소개된다. 이 아리랑은 2018년 국립극장 에서 초연된 먼아리랑 공연의 주제곡으로 베를린 훔볼트대학에 보관되어있는 실린더에 기록된 100년전 아리랑으로부터 전쟁과 이산의 슬픔을 거슬러 고향으로 소환하는 내용을 담은 음악이다. 10월29일에는 철원평화문화광장에서 PLZ페스티벌 클로징 콘서트가 개최되면서 강원도음악협회 주관으로 춘천윈드오케스트라 및 철원태봉합창단, 철원소년소녀합창단, 동송 누리봄 합창단의 풍성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S 07.24.(일) 16:00 고성 제진역 *시간변경<오프닝 콘서트>임미정(예술감독, 피아노), 김한(클라리넷), 서울비르투오지 챔버오케스트라 08.03.(수)~08.06.(토) 철원 국제평화음악캠프 09.03.(토) 18:30 화천 사랑나무<야외오페라 토스카>라벨라 오페라단,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노이 오페라합창단 09.17.(토) 16:00 철원 철원제일교회 옛터<2022 퀸 엘리자베스 수상자 콘서트>최하영, YIBAI CHEN(첼로), LIEBRECHT VANBECKEVOORT(피아노) 09.18.(일) 16:00 철원 노동당사 광장<하림과 블루카멜 앙상블>하림, 블루카멜 앙상블 09.24.(토) 13:00, 14:30, 16:00 양구 백자박물관<피아노 데이>주희성, 박진우, 김태형, 김진욱, 김준YOUNG ARTISTS : 김동우, 김서현, 류준현, 송우찬, 홍영기 S 09.25.(일) 14:00 양구 두타연강은일과 해금 플러스<국악신문 후원> [국악신문] 강원도, 철원군, 고성군, 인제군, 양구군, 화천군이 주최하고 '2022PLZ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PLZ페스티벌 7월-9월 행사 프로그램.2022.08.30. 임미정 PLZ페스티벌 예술감독은 "3년 만에 코로나로 인한 관람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현장에서 평화의 선율을 접할 수 있게 됐다”라면서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평화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PLZ 페스티벌을 통해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엄은숙 철원군 문화예술담당은 "17일 철원에서 가을의 풍성함을 느끼는 음악회가 열리면서 철원군민들에게 감성과 희망을 선물하는 분위기가 될 것”이라며 "음악회를 통해 많은 군민들이 보다 여유롭고 따뜻한 가을시즌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강원도는 "접경지역 비무장지대에 조성한 '디엠지(DMZ) 평화의 길(이하 평화의 길)' 테마노선 6개 코스(철원 1, 화천 1, 양구 1, 인제 1, 고성 2)를 오는 9월 13일부터 12월 18일까지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평화의 길’은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을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정부가 조성하고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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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 & Life Zone' “음악은 계속돼야 한다”2022 PLZ(Peace & Life Zone)페스티벌 출연진과 석달에 걸친 뮤직 대장정 일정이 확정됐다. 페스티벌 조직위(위원장 권태면)는 오는 7월 24일 민간인 통제구역인 고성 제진역에서 개막식과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온라인 국제평화음악캠프(8월 3~5일)를 연 뒤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20여 차례의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공연은 고성, 인제, 양구, 화천, 철원 등 강원도 내 5개 접경 군을 무대로 한다. 국가등록문화재 23호 철원의 제일교회 옛터에서 콘서트를 갖고, 화천 거례리 사랑나무에서 야외 오페라를 연다. 고성 명파해변에선 현대무용과 클래식의 콜라보가 펼쳐지며, 양구 백자박물관과 인제 가을 꽃축제에서 평화와 생명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공연의 피날레는 접경지역의 민간인 통제구역에서 강원도 음악협회(회장 이상수)와 함께 장식한다. 출연진의 라인업도 쟁쟁한 아티스트들로 채워졌다. 2022 퀸 엘리자베스 콩크르 한국인 최초 첼로 1위 수상자인 최하영과 2위 이바이첸 등 두 명의 첼리스트가 제일교회 옛터 콘서트에 참가한다. 오프닝 콘서트는 서울 비르투오지 챔버오케스트라와 클라리네스트 김한, 피아니스트 임미정(페스티벌 예술감독)이 장식한다. 피아니스트 주희성, 박진우, 김태형, 김진욱, 김준이 출연하는 ‘피아노 데이’, 라벨라 오페라단의 야외 오페라 ‘토스카’, 국내 유일의 자매 하프 듀오 황리하·황세희의 ‘하프시스’, 그리스 헬라스 국제무용콩쿠르 1위 수상자인 현대무용수 정재우, 재즈 피아니스트 4인이 선사하는 ‘4men's Piano Jazz’, 남성 연주자들로만 구성된 MEG String Chamber가 다채로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독특한 악기 구성으로 월드뮤직을 들려주는 하림과 블루카멜 앙상블의 출연도 눈길을 끈다.특히 발달장애인 연주자들로 구성돼 세계인에 감동을 전해온 하트하트 오케스트라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연 아티스트들은 분쟁의 현장에서 음악으로 평화와 생명의 메시지를 던질 수 있다는 PLZ페스티벌의 취지에 적극 공감, 참여를 결정했다. 온라인 국제평화음악캠프에선 마스터클라스와 온라인 평화캠페인 및 스위스 제네바에서 활동하는 오케스트라 데 나시옹(Orchestre Des Nations)의 앙트완 마르구이에 음악감독의 특강이 잡혀 있다. 마르구이에 음악감독은 특강에서 제네바에 소재한 국제기구들의 평화 음악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불협화음이 클수록 협화음은 그 소중함을 더한다. 포성이 멈췄기에 비로소 음악이 가능한 게 아니라, 포성이 멈추지 않았기에 평화의 선율이 더욱 절실해지는 것이다. 남과 북이 여전히 중무장한 채 날선 대치를 하고 있는 한반도 허리의 접경지역. 그곳에서 울려 퍼질 평화의 하모니가 우크라이나와 미얀마, 예맨 등 모든 분쟁지역에 전할 울림은 그래서 더욱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음악이 계속돼야 하는 까닭이다. 임미정 예술감독은 "많은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분쟁에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됐다”라면서 감사를 표했다. 이어 "올해 페스티벌이 평화를 희구하는 모두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LZ페스티벌은 코로나19가 대유행한 지난 3년 동안 주로 야외 공연과 영상 촬영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았었다. 접경이 가까울수록 사람의 때가 묻지 않았기에 자연풍광이 아름답다. PLZ페스티벌이 제작해온 야외공연 영상은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에게 신선한 장면을 제공함으로써 언론의 관심을 끌어왔다. 조직위 관계자는 "그러나 PLZ페스티벌은 무엇보다 주민과 아티스트가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형 음악축제로서 존재의 의미를 갖는다”면서 "코로나가 수그러들면서 보다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페스티벌의 일정확인과 참가신청은 공식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www.PLZf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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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축제 비대면·공연 대면 '골라서 본다'충북 음성군이 문화예술행사를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16일 군에 따르면 18~19일 이틀간 음성체육관과 유튜브에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2021 음성 금빛들깨 축제'를 연다.이번 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음성들깨TV'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한다.축제는 ▲음성 금빛들깨 우수농가 인터뷰·우수농가패 시상 영상 ▲음성군 들깨 브랜드 홍보 영상 ▲작목반 장기자랑 ▲지역 예술동아리 공연 ▲초대가수 유지나 ▲걸그룹 레아의 축하 공연 ▲지역 농산물 활용 들깨 요리교실 등으로 진행된다.축제 기간 매일 오후 3시30분부터는 지역에서 생산한 들깨 가공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도 마련된다.19일 오후 2시와 7시30분에는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11월 기획공연 '클림트&뮤직 콘서트'가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이번 콘서트는 '생명의 나무', '키스, 황금빛의 입맞춤', '아터호수의 자연' 등의 주제로 클림트 작품과 연관성 있는 클래식 음악으로 구성됐다.연주에는 피아니스트 박진우·김재원 듀오가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 베토벤 교향곡 9번 4악장 '환희의 송가',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을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편곡으로 연주한다.청아한 음색의 소프라노 석현수와 감성적인 해설의 도슨트 정우철이 주요 작품 해설과 함께 클림트의 삶과 예술 이야기도 들려 준다.1회 공연은 전석 지역의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해 진행된다.2회 공연은 유료 관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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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홍주전국국악경연대회 수상자명단제17회 홍주전국국악경연대회 수상자명단(52명) ■ 전공부 무용 상격 성명 주소(소속) 대상 국무총리 민성혜 서울 (홍익대공연예술대학원) 최우수상 충남지사상 김선미 전북 (우리춤사랑예술원) 우수상 홍성군수상 김윤지 경기 (의정부시립무용단) 장려상 이사장상 장혜경 대전 (대전) ■ 일반부 상격 종목 성명 주소(소속) 대상 국회의장상 성악 유근순 서울 (송서.율창) 대상 문화부장관상 무용 권서하 제주 (-) 대상 문광위원장상 기악 주설아 전남 (전남대 국악학과) 사물 풍물 김서정 경기 (중앙대2) 최우수상 충남지사상 성악 김소원 서울 (서울대) 무용 남지은 전북 (군산대 평생교육원) 최우수상 충남의장상 기악 심성욱 서울 (중앙대) 사물 풍물 윤덕완 전남 (-) 우수상 홍성군수상 무용 김소라 서울 (소라무용학원 원장) 기악 최민석 서울 (수원대 1) 성악 임하정 경기 (중앙대 대학원) 사물 풍물 기승진 경기 (중앙대2) 장려상 이사장상 무용 박유정외3 대전 (대전) 기악 박소민 충북 (목원대 3) 성악 양하나 서울 (-) 사물 풍물 박진우외4 경기 (중앙대) ■ 신인부 상격 종목 성명 주소(소속) 대상 군수상 무용 남순여 충남 (해미춤사랑) 기악 이석용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성악 임근택 전남 (-) 사물 풍물 양한영외3 서울 (서른) 최우수상 의장상 무용 지정향외6 전북 (군산대 평생교육원) 기악 김학수 경남 (-) 성악 김윤연 경남 (사)경상도민요보존회) 사물 풍물 크리스티나 (러시아하나국전통연희단 아라사) 우수상 이사장상 무용 조혜림 경기 (-) 기악 이승하 경남 (-) 성악 신영미 경기(-) 사물 풍물 윤은진 광주 (사)한천굿사랑) 장려상 이사장상 무용 송은자 충남 (-) 기악 이기옥 경북 (문경시 문화원) 성악 한진숙 경기 (-) 사물 풍물 우문순외1 전남 (한사랑) ■ 학생부 상격 종목 성명 주소(소속) 종합대상 장관상 무용 임민경 대구시 (경북예고2-11) 대상 군수상 기악 최세론 서울 (국립전통예고2-6) 성악 김다현 서울 (당곡고2-2) 사물 풍물 손용호 서울 (국립전통예고3-5) 최우수상 의장상 무용 황연지 경북 (경주여중3-6) 기악 이다혜 경기 (국립전통예고1-3) 성악 이유정 경북 (부산예고2-1) 사물 풍물 김정윤 전북 (국립전통예고1-4) 우수상 교육장상 무용 황사랑외8 경북 (서라벌여중2-5) 기악 이다윤 경기 (국립전통예고2-3) 성악 정윤아 경기 (솔터고3-2) 사물 풍물 양경민 서울 (국립전통예고3-4) 장려상 이사장상 무용 김미진 대구 (경북예고 2-11) 기악 최지윤 경기 (은행중 3-2) 성악 박연주 경기 (-) 사물 풍물 이지훈 광주 (정광중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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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이소정, 8월 1일 예술의전당에서 독주회 열어다양한 활동으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는 첼리스트 이소정이 다음 달 1일(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이소정 첼로 독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슈만, 스트라빈스키, 슈트라우스의 곡들로 구성되며 이소정만의 특별하고 매력적인 음색으로 청중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첼리스트 이소정은 "어려운 코로나19 시대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지만 이번 연주하는 곡들로 찾아주시는 관객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첫 곡은 슈만의 ‘환상소곡집(Fantasiestucke, Op.73)’이다. 형식의 구애를 받지 않은 환상곡의 특징과 문학가들의 영향으로 문학적인 요소들로 낭만적인 악곡을 3개 악장으로 구성해 첼로의 깊이 있는 울림과 아름다운 선율을 완연히 느껴볼 수 있다. 이어 러시아 출신 미국 작곡가이자 현대음악의 거장으로 불리는 스트라빈스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이탈리안 모음곡(Suite Italienne for Cello and Piano)’을 연주한다. 스트라빈 스키의 신고전주의 대표곡으로 발레음악 ‘풀치넬라’ 작품을 첼로와 피아노 연주로 편곡한 5곡의 모음곡이다. 2부에는 슈트라우스의 ‘첼로 소나타(Cello Sonata in F Major, Op.6)’를 선보일 예정이다. 베토벤, 멘델스존, 브람스 등 선배 작곡가들의 영향을 받았으며 신선한 매력과 다양한 색채감으로 풍부한 음악적 감성을 엿볼 수 있다. 첼리스트 이소정은 15세에 한국에서 마드리 실내악단과의 협연을 통해 두각을 드러낸 후 도영해 퍼셀음악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왕립음악원에서 학사학위로 최우수 졸업함과 동시에 LRAM 교육수료증(Teaching Diploma)을 취득했으며 동 대학원(Postgraduate Diploma)을 최우수 졸업했다. 졸업 후 영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그녀는 사우스뱅크 신포니아 첼로 수석으로 재직하며 챔스포드 페스티벌 초청 협연, 영국 전 지역 순회 연주 및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과 함께 EMI 쇼케이스 연주, 이탈리아 앙기아리, 루마니아 에네스쿠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를 이어나갔다. 이후에는 일본 Hyogo Performing Arts Center Orchestra의 첼로수석으로 다수의 지휘자와 연주 등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갔다. 현재는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구 서울 바로크 합주단) 정단원, 아베오 트리오 멤버, 로제리 스트링 트리오, KCO 첼로 앙상블 단원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충남대학교, 계원학교, 계원예고, 서울중앙음악원(SCC), 제주국제학교(NLCS)에서 후학 양성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이번 독주회에서는 피아니스트 박진우와 긴밀한 호흡으로 무대를 함께한다. 그는 한국 예술종합학교 조기 졸업, 독일 데트몰트음대 KA과정 졸업, 독일 하노버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중앙대학교 음악학부 피아노전공 조교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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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예술시설 재개관 ! 공주박물관으로 !국립공주박물관(관장 박진우, 이하 공주박물관)은 29일(화)부터 철저한 방역속에 상설전시실 및 기획전시실을 재개관한다. 전시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관람인원은 시간당 50명으로 제한하고, 누리집을 통해 사전관람 예약을 해야 한다. 국립공주박물관은 "한성에서 웅진으로 Ⅱ-백제의 개획도시, 세종 나성동”특별전을 개최하며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사전관람예약은 국립공주박물관 누리집(http://gongju.museum.go.kr)에서 예약과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며, 제한인원의 50명내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철저한 방역수칙을 위해 예약시간 5분전 까지는 도착해야 하며, 대형버스는 입장이 허용되지 않는다. 국립공주박물관은 지친 마음과 활기를 일상 속에서 찾아가시길 바라며, 제한적 관람객 맞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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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뮤지컬 보러 국립공주박물관으로 오세요국립공주박물관(관장 박진우, 이하 공주박물관)은 무더운 여름휴가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가족 뮤지컬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준비한 작품은 디즈니 명작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킨‘미녀와 야수’와4대 뮤지컬 캣츠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각색하여 만든 작품‘어린이 캣츠’다. 첫 번째 뮤지컬‘미녀와 야수’는 8.8일(토) 14시, 16시 박물관강당에서 개최된다. 어린이 관객층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함께 공감대 형성을 이루며 관람할 수 있는 포인트적인 요소들이 풍부한 작품으로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명작동화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4대 뮤지컬 캣츠를 각색한 작품‘어린이 캣츠’는8.29(토) 14시, 16시 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어른들의 시선에선 동심의 세계로 들어 갈 수 있도록 고양이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들을 쉽고 즐겁게 풀어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로 화려한 퍼포먼스와 볼거리가 관객을 압도한다. * 세계4대 뮤지컬 :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캣츠, 미스사이공 본 공연은‘코로나 19 방역수칙’에 따라 한 칸 건너 띄어 앉기 및 지정좌석제로 예약된 100명의 관람객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8.5(수) 오전 10시부터 8.7일(금) 오후 17시까지 박물관 누리집과 www.yes24.com을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국립공주박물관(관장 박진우)은 더욱 더 풍요로운문화행사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온 가족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박물관이 되도록최선을 다할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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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뮤직그룹 루트머지의 < NEO Arirang, 세계를 노래하다 Ⅱ> 9.25월드뮤직그룹 루트머지 네 번째 콘서트 NEO Arirang 세계를 노래하다Ⅱ 월드뮤직그룹 ‘루트머지’, 아리랑 공연·태교음반 안내 1. 일시 : 2013년 9월 25일(수) 저녁 7시 30분 2. 장소 :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3. 주최 : 광주문화예술회관 4. 주관 : 월드뮤직그룹 루트머지 5. 티켓 : 전석10,000원 6. 문의 : 010-3610-0767 , 광주문화예술회관 062-613-8372 7. 공연소개 월드뮤직그룹 ‘루트머지’, 아리랑 공연·태교음반 동시 선봬 ‘화제’ 월드뮤직그룹 ‘루트머지(RootMerge)’가 ‘아리랑’을 주제로 한 공연과 태교음반을 동시에 선보이기로 해 화제를 낳고 있다. 루트머지는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네 번째 콘서트 ‘네오 아리랑(Neo Arirang), 세계를 노래하다 Ⅱ’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공연에는 가야금주자이자 루트머지 리더인 홍윤진씨를 비롯해 해금 임지화, 장구(퍼커션) 김종일, 건반 김현화, 콘트라베이스 차유창, 드럼 황지훈, 보컬 박혜진씨 등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재즈보컬 김희선씨와 아리스벨리무용단, 래퍼 김성주씨 등이 찬조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리랑’을 주제로 지난 5년 간 창작해온 작품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이소(離巢)’(작곡 박진우), ‘산을 그리다’(작곡 최진경) 등은 아리랑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루트머지의 몸짓을 형상화한 곡이다. 기대 반 설렘 반이 공존하는 연주자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배어있다. 또 ‘25현 가야금병창을 위한 It’s me’(작사 박혜진·작곡 김현화)는 ‘춘향가’ 중 ‘기생점고’라는 사설을 기반으로, 프로필 만들기에 주력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반추한다. 그런가하면 경기민요 ‘밀양아리랑’의 사설이 절제와 한을 닮은 재즈보컬 김희선씨의 목소리를 빌려 재탄생하기도 한다. 특히 ‘Bluesy Arirang’(작곡 루나)은 진도아리랑의 멜로디를 모티브로 한 세계 최초의 블루스 연주곡이다. 어두운 베이스 멜로디는 밝은 분위기의 가야금 블루스 멜로디와 어우러지고, 베이스, 피아노와 드럼, 장구의 솔로가 오가는 국악의 블루스 연주 메들리를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리랑이라는 세 음절에 담긴 우리네 인생의 희노애락을 ‘루트. 아리랑’(작사 김혁·작곡 김현화)과 ‘Over the Arirang Hill’(작곡 루나) 등의 곡으로 연주, 표현할 예정이다. 또 광주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의 처참한 현실을 언론기사로 접한 보컬 박혜진씨가 그 아픔과 상처를 가사로 쓴 ‘Don’t forget’도 눈길을 끈다. 홍윤진 대표는 “지난 2012년 끝 무렵 드디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우리의 ‘아리랑’이 15번째로 등재됐다”며 “유네스코가 선정한 아리랑은 지역마다 다양하게 재창조돼 전승되는 아리랑 모두를 포함하는 개념인 만큼, 우리도 우리 아리랑이 무엇을 담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되새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세계가 아리랑을 뛰어난 민요로 기록해줬으니, 이제 우리 음악인들이 세계 곳곳에 아리랑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려야 한다.”며 “앞으로도 동서고금의 음악적인 모든 기준을 넘나드는 선율로 아리랑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트머지의 이 같은 아리랑 사랑은 태교음반 ‘틱택(Tick Tack)’ 출시로 이어졌다. 아리랑과 같은 우리네 선율을 뱃속의 아이부터 들려주자는 취지다. 동·서양 악기의 연주를, 그것도 아리랑을 태어나기 전부터 듣는 아이는 우리소리의 다양함, 음악의 아름다움을 거쳐 세계적 예술의 미까지 자연스레 체감할 수 있다는 게 루트머지의 철학이다. 앨범 제목인 ‘틱택’은 바로 엄마 뱃속의 아기 심장소리다. 수록곡은 25일 공연에서 들려줄 ‘이소(離巢)’ ‘Bluesy Arirang’ ‘25현 가야금병창을 위한 It’s me’ 등을 비롯해 클래식인 비발디 ‘사계’, 생상스 ‘자장가’ ‘동물의 사육제’ 중 ‘거북이’ 등 총 11곡이다. 임신한 여인의 사랑스러운 자태가 담긴 앨범 표지는 샌드애니메이션(Sand Animation)의 대가로 알려진 화가 주홍씨의 솜씨다. 사랑의 하트로 형상화된 뱃속의 아이와 그 아이를 어루만지며 바라보는 엄마의 시선이 따뜻하다. 홍 대표는 “전통을 지켜가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그대로가 아닌, 현대적인 감각이 덧붙여진 변화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 한다”며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어린 아이들에게 자주 많이 들려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통과 현대의 음악을 넘나드는 루트머지는 한국 전통 산조의 자유로운 형식을 빌려 대중적인 창조음악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08년 결성된 음악그룹이다. 그룹 이름은 ‘뿌리’를 뜻하는 ‘루트(root)’와 ‘융합’을 뜻하는 ‘멀즈(merge)’의 합성어로, 결성 취지와 활동 색채를 그대로 담고 있다. 3인조에서 어느새 7인조 그룹으로 성장한 루트머지는 그동안 50여차례의 연주회를 열어왔고, 3장의 음반도 출시했다. 이번공연과 음반은 2013남도상설공연 선정 그리고 광주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광주문화재단, 노동부에서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금과 사업개발비를 지원받아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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